카테고리 없음

사라진 10일 : 달력의 이야기 .

송자스민 2017. 12. 23. 07:50

달력의 이야기를 아시나요


실제 우리가 잘 모르는 사실이 있다.그것은 1582년 10월 달력에서 총 열흘 이 사라진 것이다.

실제 존재하지 않은 10일이 있다.


우선 당시 유럽에서는 2천년전 시이저가 만든 율리우스력을 사용중이었다.

율리우스력과 지금 우리 달력인 그레고리오력의 차이점은 기본 365일에 일년 열두달은 같지만

율리우스력은 무조건 4년에 한번 윤일(2월29일,평년은 2월28일까지)을 두도록 했다.

즉 일년이 정확히 365일 여섯시간이 되도록 마춘것이다. 하지만 실제 지구의 태양 공전주기는

365일 다섯시간 48분 46초 이고 율리우스력대로 하면 매년 11분 14초 차이가 난다.

그래서 100년 이상 지나면 하루 ,천년내지 1500년 이 지나면 열흘 또는 그이상 오차가 생겼다.

실제 춘분(3월20일 경)이 3월10일 쯤으로 앞당겨지고 하지가 6월21일에서 6월10일 또는 그 이전으로

급격히 당겨졌다. 율리우스력은 1500년 이상 유럽에서 사용되어왔다.

그래서 학자들의 조언에 따라 로마 교황 그레고리우스 13세가 1582년 10월달력을 수정하여

열흘을 삭제토록 명했다. 즉 이해 10월5일을 10월15일로 고쳤다. 그리고 아예 달력을 고쳐서

앞으로 4년에 무조건 한번 윤년을 두는 율리우스력을 고쳐서 4년에 한번 윤년을 두는 제도는 지키되

400년동안 세번의 윤년을 제하여 400년동안 총 97번의 윤년이 들어가도록 했다.

따라서 서기연도 숫자가 4로 나누어지는 해는 윤년이 되지만 100단위로 끝나는 경우엔 400으로 나누어져야만

윤년이 된다. 1600년은 윤년이지만 1700,1800.1900년은 모두 평년이었고 2000년이 윤년이다.다음번 특별 윤년은

2400년이며 2100년,2200년,2300년은 모두 평년이 된다.

이에따라 현재 율리우스력과 지금 우리 달력 간에 차이는 20,21세기의 경우  13일 차이로 율리우스력에서는

지금 우리 날짜보다 13일이 느리다.19세기 당시엔 12일 18세기엔 11일 ,17세기엔 10일의 차이가 있었고

점점 그 차이는 조금씩 벌어질수밖에 없다.


실제 카톨릭 국가들은 즉시 그레고리오력을 채택했지만 비 카톨릭 국가들은 한동안 율리우스력을 그대로 사용했었다.

영국과 미국은 1753년부터 그레고리오력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볼셰비키 혁명 다음해인 1918년 까지 율리우스력을

사용했고 그래서 볼셰비키혁명은 11월7일이지만 당시 율리우스력에선 10월 25일이 혁명일 그래서 10월 혁명으로 불린다.

지금도 율리우스력을 사용중인 정교회(러시아 등 동방유럽국가들의 교회로 중세때 카톨릭 교황청에서 독립)의 크리스마스는


1월7일이고 설날은 1월14일이다.  그래서 알다시피

우리 달력 그레고리오력에서는 1582년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이 열흘은 존재 하지 않는 열흘이고 윤년역시 세번이 적다.